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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새 해 벽두의...

by bigmama 2010. 1. 3.

 

 

 

한 해를 보내고 또 맞이하고...

비록 TV를 보며 해맞이를 했지만

일출의 광경을 보며 설레이던 시간도 잠시뿐,

변함없는 일상의 연속.

 

새해를 맞는 오라진 각오나 다부진 결심은 없지만

지난 해보다 좀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며,희망하며

신년벽두를 조용히 지내던 중에...

 

뜻하지 않은 비보를 접하고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지난 삼십여년의 세월의 음영이 짙게 드리워 있었긴해도

어릴 적 모습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던,기억속의 까까머리 소년.

삽십여년만에 만나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며

그 감개무량해했던 기억이 이렇게 생생한데...

 

그 누구도 죽음의 섭리를 거역할 수 없다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너무 빨리 간 것이

참 안타깝고 애석하다...

 

 

 

 

신년초에 접한 갑작스런 비보로

삶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이 뒤범벅된 감정.

 

우리 모두는

끝이 없는 길을 가고 있는게 아닌거야...

끝을 향해 가고 있는거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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