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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둥지를 찾아 온 새끼

by bigmama 2010. 1. 10.

 

 

 

집으로 들어서는 우리 군바리 아들의 입꼬리가 귀에 걸려 있다.

어색함과 기쁨이 교차된 헤벌쭉한 미소...

아주 업된 들뜬 모습이라니~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차창밖을 내다보며 무슨 상념에 빠졌었을까...

 

점심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화기애애하게 웃음꽃을 피웠다.

의외로 군 내무반의 어려움은 별로 없는 듯..

 

훈련이 대부분 산을 헤매고? 다녀야 했고

부대안에서의 체력단련?때문에

체중이 얼추10여kg가 넘게 빠졌다는 소리에

축하의 맨트를 날려주고는

한결 슬림해진 등판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는데...

 

"엄마! 아무래도 바지를 하나 사야겠어요"..

 아이구 頭야~~

카드 한 장을 디밀어 내줄수 밖에..ㅎ

군바리는 친구를 만나 룰루랄라~ 시내로 나갔다.

군바리의 알토란 같은  첫 4박5일의 여정은 드디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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