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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옳은휴식에서 하루 캠핑

by bigmama 2020. 8. 19.

 

임시공휴일이었던 17일의 자모회 나들이.

길고 길었던 장마도  끝나고

그동안 우울했던 마음에 기분전환도 할 겸,

모처럼 한적한 시외에서 조용하게 하루를 놀고 오기로 하고

필요한 물품과 음식은 각자 한 가지씩 준비해 오기로 했다.

 

아침 9시 30분에 약속 장소에서 모인 후,

일행 9명이 차 두대에 나눠 타고 출발~

당연히 마스크도 착용했지요.

 

 

 

이곳은 파주에 있는 당일 캠핑장인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오두막집을 연상케 하는 독채의 독립된 공간에서

캠핑의 기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휴가철을 맞은 캠핑장은 7개의 독채가 모두 손님들로 채워져

빈방이 없다고 했다.

우리도 누군가가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어렵사리 잡았다고 하네.

 

 

 

오두막집을 기어오르는 포도나무 덩굴에는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있고,

 

 

 

오늘 하루 우리 집은 요기~.

 

 

 

통나무집을 연상케 하는 실내에는 간이 주방이 설치되어 있었고

방과 화장실도 별도로 있다.

 

 

 

                           오는 길에 파주에서 아점으로 먹은 평양 만둣국.

 

 

 

파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는 뉴스를 들었기에

아점으로 평양 만둣국을 먹고 바로 캠핑장으로 직행했다.

입실 후,

핸드 드롭 커피를 마시며 맘 놓고 편안하게 티 타임!

 

 

 

 

 

티타임 후 동네(?) 둘러보기.

팬데믹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동행과 오붓하게 휴식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였다.

 

 

 

 

 

                                       여기가 포토스폿이라네요.

 

 

 

 

 

 

푸르른 논도 보이고,

 

 

 

아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도 있고,

 

 

 

동심으로 돌아간 나이 먹은 어린이들.. 야호..

 

 

 

                    저녁식사를 위해 불 피워 주시는 사장님.

 

 

 

                     숯불 피우는 방법도 배우고

 

 

 

                     직접 고기 세팅까지 해주시며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맛있게 고기 굽는 방법도 배웠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펼쳐놓고 즐거운 만찬 시작.

 

 

 

 

 

저녁식사를 끝내고 나니

어둑어둑 어둠이 깃들기 시작했다.

 

 

 

 

 

밤은 깊어가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아침에 만나 밤까지 함께 있다 보니

단 하루였는데도 이틀을 보낸 것처럼 느껴졌다.

밤 9시쯤 퇴실하여 집으로 고고.

 

 

 

이 날만 해도 그래도 괜찮았는데..

연휴가 끝나자마자 들이닥친 코로나 광풍이 어지럽기만 하다.

언제 다시 이런 시간들이 돌아올 수 있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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