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즐기기

나훈아

by bigmama 2020. 10. 2.

 

추석날 저녁에 방송되었던 나훈아 공연은

재방송도 없는 딱 한 번뿐인 방송이라기에

방송시간을 기다렸다가

공연 첫 시작부터 끝까지 풀 시청을 하였다.

 

 

 

 

백발에도 청바지와 통기타가 썩 잘 어울렸던 나훈아 오빠.

 

 

 

 

젊은 시절에는 소도둑놈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는 그의 말처럼

다소 야생적인 모습이기도 했었는데

긴 세월이 흐른 지금의 그는 훨씬 더 넉넉하고 여유로운 표정이었고

관록과 연륜이 배인 그의 눈빛과 몸짓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그의 가창력은 넘버원임을 인정하면서도

한때는 그의 느끼한 표정과 몸짓이

조금 불편했던 적도 있었더랬는데,

 

흐르는 세월과 함께 노랫말에 담겨지는

철학적인 삶의 관조와 인문학적 통찰이 마음에 와닿으며

점점 더 그이의 깊고 묵직한 영혼이 좋아졌더랬다.

 

 

 

 

 

 

 

 

 

 

 

 

그의 콘서트는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고 하여

애시당초 생각도 안하는데

 

이번 공연도 재방송없는 딱 한 번뿐인 방송이라기에

꼼짝도 안하고 풀 시청하다가 뒤늦게 기념으로나마 남기려고

TV를 보다가 사진 몇 장 찍었는데

다시 스페셜 방송을 하기로 했다네.

 

사실 한번만 방송하기엔 너무도 아까운 공연이라서

잘 된 것 같다.

역시 나훈아..!!

완전 찐이야.

 

 

'문화 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개울가 음악회  (0) 2020.11.04
찐 팬 이야기  (0) 2020.11.01
비대면 공연관람-러시아 음악의 밤  (0) 2020.09.18
십이지신 이야기  (0) 2020.09.07
병원의 작은 전시회  (0) 202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