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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이야기

겨울..그 끝에서

by bigmama 2021. 2. 9.

하루라도 빨리 봄을 피우고 싶은 들판이

여력이 있는 데로 파란 하늘을 품었다.

하늘은 어찌 이리도 파란가..

햇살을 품은 들판은 어찌 이리도 온화한 모습인가.. 

 

 

 

이제 2월.

2월은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이라는 인디언의 달력처럼

꽃바람이 저 산등성이를 넘으면

봄이 되는 것인지..

 

 

 

들판의 봄, 여름, 가을 , 겨울을 모두 지켜본 나.

아직은 겨울의 모습이지만

경험이 모든 것을 지켜보게 만드는 여유를 주는 것 같다.

 

 

 

모든 것은 비워낸 채

새 봄을 기다리는 들판은 푸근한 엄마 품 같았다.

 

 

 

 

 

 지난가을을 내내 붙들고 있던 밤송이도

 봄소식을 들으려고 땅으로 내려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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