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훼방을 놓은 설 연휴였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갑갑해서 한옥마을로 나갔다.
어차피 마스크를 써야 하니 미세먼지가 무슨 대수랴..
한옥마을에 있는 <셋이서 문학관>에는
설을 맞아 소원문 쓰기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셋이서 문학관>은
은평구 출신인 천상병, 중광, 이외수 작가의 작품과
그들이 사용했던 집기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1층에 북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형형색색의 소원지에 담백하게 쓰인 기원의 마음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마음결을 고이 가다듬으며
맑고 정갈한 마음이 된다는 걸..
소원지 쓰기는 마음을 정화시키고
따뜻하게 가꾸는 일.
정성 어린 마음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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