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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한강과 만나다-홍제천(2)

by bigmama 2021. 4. 1.

 

홍제천 인공폭포 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한강을 향하여 출발~!

 

 

 

홍제천은 서서히 황금빛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미선나무도 환하게 꽃을 피우고,

 

 

 

천변을 어루만지는 바람의 손길도 간간히 느껴가며 걷는 길.

 

 

 

엉긴 마음이 있거들랑 물결에 풀어 놓고 가자..!

 

 

 

 

 

와우~ 건너편 산책로에 벚꽃이 활짝~!

 

 

 

벚꽃을 가까이 보려고 기껏 오른쪽 산책로로 건너왔는데

정작 벚꽃 길이 끝났다는.

 

 

 

다시 명화 감상이나 하며 걸어야겠네요..

 

 

 

알프레드 시슬레 作 <등반 경로>

 

 

 

존 싱어 사전트 作 <발레 다오스타의 개천>

 

 

 

이곳부터는 한국의 근현대 명화 전시관.

첫 작품은 한국의 모더니즘을 리드했던 김환기 作 <봄의 소리>

 

 

 

김환기 作 <항아리>

 

 

 

김기창 作 <가을>

 

 

 

김기창 作 <말>

 

 

 

김환기 作 <매화와 항아리>

 

 

 

김기창 作 <아악의 리듬>

 

 

 

장욱진 作 <자화상>

 

 

 

장욱진 作 <가로수>

 

 

 

이중섭 作 <황소>

 

 

 

이중섭 作 <투계>

 

 

 

박수근 作 <골목 안>

 

 

 

천변을 거니는 오리 한쌍의 정다운 데이트 포착!

 

 

 

 

 

이제 월드컵 경기장 가까이 왔다.

 

 

 

홍제천을 배경으로 조촐하게 무대가 만들어져 있는 걸 보면

아마 공연을 위한 장소인 듯..

 

 

 

저~기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보이네요.

 

 

 

우리는 성산대교를 향하여 열심히 고고~

 

 

 

드디어 성산대교가 보이고~

 

 

 

홍제천을 따라 물처럼 흘러간 길.

그 끝에서 드디어 한강을 만났다..!!

 

 

 

북한산에서 발원한 홍제천이

구비구비 마을을 휘돌아 마침내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

비록 즉흥적이긴 했어도

한강과의 만남은 오늘 산책에 큰 의미가 되었다.

 

 

 

                                                                  한강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

                                                                  괜시리 마음이 뿌듯~!

 

 

 

해는 뉘엿뉘엿 서산에 지고..

 

 

 

상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귀갓길에 올랐다.

한강까지 갈 때는 힘든지도 모르고 걸었는데

상암역으로 되돌아 올 때는 다리가 어찌나 무겁던지..

 

기껏해야 5~6킬로 정도만 걷다가

오랜만에 13km나 걸었더니

다음날 이틀간은 다리 뒷근육이 땡겨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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