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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마장호수

by bigmama 2021. 4. 22.

오랜만에 작은 아들과 함께 봄나들이하던 날.

나들이에는 잘 따라나서지 않던 녀석이

웬일로 봄나들이 가자는 엄마의 청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휴일이라 교통체증을 염려했지만

꽃도 다 졌으니 설마하니 행락객이 그리 밀리랴 싶었는데

마장 호수로 가는 길은 아직도 벚꽃이 남아 있더라니.

 

이게 왠 횡재냐 싶으면서도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로 

늘 주차하던 물댄동산은 아예 진입불가여서

그냥 돌아가게 생겼다 싶었는데

운 좋게도 가까스로 제3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다.

 

 

 

 

호수에는 물놀이하는 사람도 많고,

 

 

 

미세먼지 없이 쾌청한 하늘..

 

 

 

출렁다리 입구에서 체온 검사를 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길게 줄을 서있다.

 

우리끼리 왔다면 그냥 생략할 일이지만

마장 호수에 처음 와보는 아들 때문에라도 기다리기로 했다.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출렁다리가 유난히 흔들흔들..

 

 

 

난간을 붙잡지 않으면 걷기 힘들 만큼 많이 흔들거렸다.

 

 

 

앞만 보고 건너갔다,건너왔다.

 

 

 

출렁다리가 바람에 흔들리니 어찌나 무섭던지..

이렇게나 많이 흔들린 건 처음 겪어본다.

 

 

 

우리가 늘 가던 물댄 정원으로 가는 길.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며 조금 쉬다가

사람들이 많아서 서둘러 자리를 떴다.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반대편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근데 이곳도 한적하진 않았어요..

 

 

 

 

 

지나는 길, 늦깎이 홍매가 화사하다.

 

 

 

 

 

 

 

 

 

되돌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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