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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이야기

꽃샘추위속에도

by bigmama 2010. 3. 10.

그 시샘속에서도 봄은 왔다.

어디냐구요?

우리집 베란다~

 

 

 

 

5, 6년 전에 구파발 꽃시장에 가서 작으마한 화분으로 구입했던 다육식물인데

세월을 먹더니 꽤 관록있는 몸집이 되었다.

이름은 잊어버려서 도통 알 수가 없네.

올망졸망 부드러운 솜털이 보송한 꽃망울이

마침내 배시시 열리면서 화사함으로 거듭나고~

 

 

 

 

 

어김없이 꽃분홍 철쭉도 다소곳하게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춥고 기나긴 겨울을 참고 인내했기에 가능한 결실들.

우리집 작은 뜨락은 드디어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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