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월요일) 대천 여행.
시어머님이 별세하시기 전에
이미 계획되어 있던 대천 나들이였다.
어머님의 배려로 여행 날짜가 고스란히 살아있기에
이렇게 여행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9명이 두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대천 나들이길을 떠났다.
숙소인 한화 콘도는 바로 대천 해수욕장 옆에 있어서
점심도 먹을 겸
먼저 대천 해수욕장으로 go~!
오색 깃발이 나부끼는 음식점 거리는
평일 탓인지 무척 한가로웠다.
숙소 옆에서 만난 현지인에게 소개받아 찾아 간 칼국수집.
바지락으로 맛을 낸 칼국수는
국물 맛이 깔끔하면서도 구수했고
손으로 직접 뽑은 국수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했다.
드디어 대천 해수욕장으로~~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여름방학 때 한번 다녀간 이후로
근 40여 년이 지나서 다시 와 보는 대천 바다.
그때는 피서객들이 많은 탓이었는지
백사장이 이렇게 넓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되는데
바닷물도 깨끗하고 백사장도 아주 드넓게 보였다.
오래간만에 바다에 오니 다들 신나 했다.
바다 가까이 다가가려니
길을 안내하듯 비둘기가 앞서서 총총..
비둘기의 재롱을 지켜보면서도
정신없이 보냈던 지난 한 주가 떠올려지기도 했다.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
서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물빛이라니..
바닷바람은 거칠었어도 아주 시원하게 느껴졌다.
친구들이 건네 준 위로의 말들로
마음이 따뜻해졌던 시간들..
한참 동안 바닷바람을 쐬고 숙소로..
숙소인 한화 콘도 체크 인.
테라스에서 바라본 대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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