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이야기

정동진&맘 내키는데로..

by bigmama 2022. 6. 7.

새해 첫날이면 유독 가보고 싶었던 정동진으로 간다.

 

 

 

 

모래시계 공원 입구에 세워진 길 안내판을 살펴보다가

이참에 바다부채길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작년 가을 낙석으로 탐방로 복구가 안되어

바다부채길 전구간이 폐쇄되었다는

안 좋은 소식을 듣고 잠시 실망.

 

 

 

 

이 다리를 건너면 모래시계 공원이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광이 아름다웠다.

크루즈 리조트가 이곳에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새로워 보이던 정동진 시간 박물관.

기차를 박물관으로 구상한 아이디어가 재밌고 흥미로웠다.

 

 

 

 

시간 박물관 옆 철길로

가족을 태운 레일 바이크가 연신 지나갔다.

 

 

 

 

증기 기관차와 180m 기차로 조성되어 있는 시간 박물관은

시간을 주제로 한 독특한 전시공간이라는데

내용이 궁금했지만 들어가지는 않았다.

 

 

 

 

정동진 밀레니엄 모래시계.

위쪽의 모래가 아래로 모두 떨어지는 데는 정확히 1년이 걸린다.

 

 

 

 

너무 말끔하게 다듬어진 조경이 어색하게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이였을지..

 

 

 

 

                      모래시계 공원에 왔으니 포토존에서 한 장 찰칵~!

 

 

 

 

해시계.

우리나라 정 동쪽에 위치한 정동진인만큼

해와 관련된 조경물들이 많았다.

 

 

 

 

백사장 위에는 레일 바이크가 달리는 철로가 놓여 있었다.

이 백사장을 쭉 따라가면 정동진 해변이 나온다고 하네.

 

 

 

 

 

 

이제 헌화로의 아름다운 해안따라 드라이브.

 

 

 

 

헌화로는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라는데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펼쳐진 풍광을 보니

문득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생각났다.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서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달리다 보니

금진항을 안내하는 글판이 보인다.

 

 

 

 

금진항에서 잠시 멈추고 항구 구경하기.

 

 

 

 

역시나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등대 너머로 산그리메가 보이는 것이 특이했다.

 

 

 

 

금진항은 진짜 어촌의 삶이 배어있는 항구의 모습이었다.

 

 

 

 

숙박할 곳도 알아볼 겸, 시내 구경도 할 겸 강릉 시내로 나갔다가

강릉의 전통시장이라는 중앙시장도 둘러보았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 모습이었다.

 

바닷가의 고즈넉한 모습을 보다가

번잡한 도심으로 들어오니

영 숙박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다시 경포 해변으로 go~!

 

 

 

 

다시 경포해변으로..역시 여기가 최고다.

숙박할 곳을 찾기 위해 경포 해수욕장 부근의

여러 호텔을 돌아다녔는데

어쩜 방이 하나도 없이 다 찼단다.

세상에나 평일인데도 빈 방이 없다니.. 

 

강문 해변에 있는 세인트 존스 호텔에 가면

혹시 방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호텔 직원의 말을 들었지만

난 숙박지 바로 앞에 송림이 우거져 있는

경포 해변에서 머물고 싶었다.

 

 

 

 

호텔 직원에게 부탁했더니 한 곳을 소개해 주었는데

바로 이 산토리니 모텔이다.

 

밖에서 바라봤을 땐 좀 내키지가 않아서 

일단 방부터 구경하겠다고 하고

제일 위층에 있는 방을 선택하고 들어가 보니

방은 크지 않았지만 나름 화장대며 2인용 테이블도 놓여 있었고

테라스도 있었다.

 

테라스에 나가보니 작은 목조 테이블이 놓여 있고

송림과 바다가 손에 닿을 듯 가까웠다.

오~ that's ok~!

 

이태리를 떠올리게 하는 산토리니라는 상호도 맘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밤에 맘 편히 해변을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고

아침에 부담없이 밖으로 나가

송림을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맘에 들었다.

그리하여 졸지에 산토리니에서 숙박.ㅋ

 

 

 

 

'국내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당동 고택(허난설헌 생가터)  (0) 2022.06.13
경포호 둘레길 산책  (0) 2022.06.10
강릉 경포 해변  (0) 2022.06.04
물치항 & 라벤더 팜,그리고 귀경  (0) 2022.05.29
양양 솔비치의 아침  (0) 202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