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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물치항 & 라벤더 팜,그리고 귀경

by bigmama 2022. 5. 29.

아름다운 솔비치를 뒤로 하고 주변 관광에 나섰다.

오늘 일정은 일단 고성 쪽으로 올라갔다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괜찮다는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먼저 가까운 물치항부터 찾아갔다.

 

 

 

 

강원도에 강풍 예보가 있더니

정말 바닷바람 세기가 장난이 아니어서

발을 뗄 때마다 몸이 휘청거렸다.

 

 

 

 

아저씨의 흥분한 목소리에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한 아저씨가 큼직한 문어를 잡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문어는 깊은 바닷속에서만 잡히는 줄 알았는데

방파제 틈새에서도 잡을 수 있다는 걸 

첨 알았다.

 

 

 

 

버섯 닮은 하얀 등대..

 

 

 

 

하얀 등대를 마주 보고 있는 빨간 등대..

영원히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모습이다.

 

 

 

 

 

 

관광 안내서에 소개된 송지호 해수욕장이

나름 그럴듯해서 찾아갔는데

막상 가보니 기대했던 것과 영 달라서

고성의 하늬 라벤더 농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라벤더 꽃이 필 시기가 아니어서인지

입장료도 무료였다.

 

 

 

 

주인공인 라벤더 꽃이 없으니

과연 볼 것이 무에 있을까 싶어서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막상 라벤더 팜에 들어서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와우~~!

 

 

 

 

유럽식으로 가꾸어진 화단에

장미와 작약꽃 등이 소담스레 피어 있고 

아름다운 여신상이 어우러진 너무너무 아름다운 정원.

 

 

 

 

인터넷으로 구경했던 한창때의 라벤더 팜의 모습은 

마치 도떼기시장 같아서

꽃 반, 사람 반인 풍경이었는데

이렇게 호젓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만나게 되다니..

 

 

 

 

세상에는 한 걸음 뒤처지는 것이

큰 행운이 되기도 한다는 걸..!!

 

 

 

 

방문객이 많지 않아 좋았고,

무료입장이어서 더 좋았고..ㅎ

 

 

 

 

어디선가 잠자리 날개 같은 옷을 입은 요정이

날아들 것만 같은 분위기.

 

 

 

 

5월의 장미가 화려하게 꽃을 피웠고,

 

 

 

 

우리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순간들..

 

 

 

 

라벤더 팜은 동유럽의 농촌마을 같아 보였다.

 

 

 

 

라벤더 꽃이 없어도 좋았다.

보랏빛이 넘실거리는 풍경을 상상하면서 찰칵~!

 

 

 

 

 

 

"우리들의 우정을 위하여~!"

라벤더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었다.

 

 

 

 

바람이 불면 허브향이 솔솔 풍길 것 같은 느낌.

 

 

 

 

보라색은 사람을 꿈꾸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꽃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행복했던 라벤더 팜.

별 기대없이 갔기에 잠깐 둘러본다는 게

2시간이나 넘게 놀았다.

 

 

 

 

속초의 아바이 마을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고,

 

 

 

 

아바이 동상이 바라 보이는 카페에서 

마지막 여운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늘 이 모습 그대로,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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