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으로 가는 길에
아담한 한옥이 있어서 이곳도 구경하였다.
초가집의 한쪽 벽면은 한지로 만든 분홍색 장미꽃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아마도 포토존인 듯..
윷놀이로 점치는 윳점 놀이.
그냥 지나칠 우리가 아니지요..ㅎ
한 사람씩 차례대로 윳을 던져 보는데
이게 뭐라고 마음을 모으게 되는지..
비나이다 비나이다..
점괘 잘 나오게 해주세요..!
결과는.. 시원찮았어요..ㅋ~
저 멀리 보이는 중앙탑.
낮게 내려앉았던 구름이
어느새 하늘 높이 올라가고
하얀 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 눈이 부셨다.
공원 내에 형성되어 있는 조각공원에는
국내 유명 조각가의 작품이 25점 전시되어 있다.
작품에 함부로 앉으면 안 되는데
잠깐 실례했네요..^^;;
작품이 많았지만 일일이 둘러보지는 못했다.
국보 6호인 탑평리 칠층 석탑.
하늘을 향해 금방이라도 치솟을 것 같은 모습에서
고고한 기상이 느껴졌다.
통일 신라 시기에 우리나라의 중앙이 되는 이곳에 세워져서
중앙탑이라고도 한다.
탑의 전체 높이는 대략 13m.
건립 시기는 8세기 후반~9세기 초로 추정.
중원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신라 석탑 중 유일한 7층 석탑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신라 시대의 향기를 접하게 되니
문득 먼 옛날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천년 전의 세월 앞에서.
세월은 가도 사랑은 남는 것...!
시간을 거슬러 오르듯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 석탑 앞에 섰다.
이곳에 서서 석탑을 올려다보니
천년 전의 세월이 아득하게 느껴졌다.
경건한 마음으로 탑돌이 한 바퀴 후, 하탑.
공원 입구에 있는 충주 박물관.
야외 공간에 석물을 전시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수안보 숙소로 가는 길에 잠시 들러 본 슬로우 파머.
개인 소유의 산을 가꾸어 농장과 명상장,
트레킹 코스 등을 마련해 놓았다.
힐링 숲 체험, 산채음식 체험 등의
힐링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안주인이 나와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는데
시간이 늦은 데다 곧 주인 내외가 외출해야 한다기에
내부는 둘러보지 못했지만,
부부가 산을 가꾸며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수안보 숙소 도착.
공무원 사위를 둔 친구 덕분에
연수원을 숙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숲 속 깊숙이 들어앉은 수안보 연수원은 조용하고 아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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