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피 마시러 카페로 go~!
처음엔 테라로사 강릉 본점에 가려다가
가까운 곳에 테라로사 사천점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소나무가 줄 나래비 선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나무 숲 사이로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테라로사 포레스트.
실내에 들어가면 1층 천장이 뚫려 있는 데다
사방의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푸르름이 있어서
일단 눈이 시원하고 마음이 상쾌했다.
실내에 빈자리가 많았지만 그냥 둘러만 보고..
우리는 산들바람이 살랑거리는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맛있는 커피 한잔에 행복감 뿜 뿜..!
소돌 가는 길.
아들바위 공원에 당도하니
따갑게 내리쬐던 햇살은 어디로 숨어 버리고
하늘이 흐리다.
이곳은 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다른 해변과 달리
바위가 많은 해변인 것이 특이한데
바닷가의 기암괴석들은 아주 먼 옛날 지각변동으로 인해
땅 위로 솟아오른 것이라고 한다.
배호 님의 파도 노래비.
오늘은 바다도 평온하고
파도도 잔잔하고..
예전에 왔을 때 공사 중이었던 걸 봤기에
소돌해안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옛날에 자식이 없던 노부부가
이곳에서 백일 동안 기도를 드린 뒤
아들을 얻었다고 해서 아들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노부부가 아들을 얻었다니 얼마나 영험한 바위인지..
내 눈에는 뿔 달린 소 머리 같기도 하고
소 뿔 아래로 엄마가 아이를 꼭 안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1억 5천 년 전에는 바닷속에 있었다는데
암석의 형상이 코끼리를 닮았다.
산책로 끝에 있는 전망대를 향하여..
이곳 마을 형국이 소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드론을 띄우면 소가 보이려나..
전망대에 오르니
끝없이 이어진 해변의 모래톱이 아스라이 보였다.
바닷속 검은빛은 무얼까.. 곰곰..
되돌아가는 길.
듬성듬성 있는 바위와
군데군데 쌓아놓은 테트라포트의 어울림이
참 특색 있게 보였다.
소돌항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 마무리.
갑작스러운 강원도 나들이였지만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잘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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