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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수옥폭포 찍고,문경새재로

by bigmama 2022. 7. 4.

충주 여행 이튿날,

괴산의 산막이 옛길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관광 안내소에 들렀다가

수옥 폭포가 근방에 있다길래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폭포로 가는 길에 보았던 개천이 풀밭이 돼버린 모습을 보고

이 가뭄에 폭포라고 별 수 있으려나 싶어서

그냥 되돌아 가려고 했는데

폭포에는 물 많다는 한 주민의 말씀을 듣고

발걸음도 신나게 수옥폭포로 go~!

 

 

 

 

폭포로 가는 길은 아담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깔끔한 모습의 정자 이름은 수옥정.

 

 

 

 

수옥폭포는 무엇보다 입구와 가까이 있어서 좋았다.

이런 더위에 산 중턱에라도 위치해 있었다면

아무리 풍광이 좋다고 해도 모두 절레절레했을 듯..

 

 

 

 

S자로 놓여있는 디딤돌을 따라가니

순간 수옥폭포가 짠~! 나타났다.

 

 

 

 

와우~ 물도 맑구요..!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소리도 상쾌하구요..!

 

 

 

 

우리를 환영하듯 살포시 무지개도 떴구요..!

 

 

 

 

마치 무릉도원을 발견한 듯 

아름다운 폭포를 감상하며 신나했는데..

 

 

 

 

친구가 어쩌다 핸드폰을 폭포 속에 빠트렸다네.

순간 뉴질랜드 여행 때 빙하가 흐르는 개천에

스마트폰을 빠트렸던 기억이 떠올라 암담..

 

우리는 어찌할 줄 몰라서 발만 동동거렸는데

잠시 주저하던 친구는 용감하게 물속으로 들어가

무사히 핸드폰을 꺼냈다.

 

우린 스마트폰을 꺼내는 모습을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물 밖으로 나온 친구가 이것도 기념이니

빨리 찍으라고 해서 찍었다.

폰에 이상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친구들과 여행하다 보면 식겁했던 순간의 에피소드가 꼭 생긴다.

 

 

 

 

수옥폭포에서 잊지 못할 추억 하나 챙기고,

 

 

 

 

서둘러 돌아가다가 본 버찌.

 

 

 

 

잠깐 둘러보기로 했던 수옥폭포에서 시간이 지체되었기에

괴산의 산막이 옛길을 걷고

유람선을 타고 돌아오려던 계획을 바꾸어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갔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문경새재.

멀리 보이는 산이 조령산인가..곰곰..

 

 

 

 

옛길 박물관은 겉모습만 구경.ㅎ

 

 

 

 

전동차는 옛길 박물관부터 오픈 세트장까지 운행한다.

우리는 갈 때는 전동차를 타고 가고

나올 때 걷기로 했다.(편도 2천 원)

 

 

 

 

전동차가 덜컹거리면서 천천히 달리는데

꼭 마차 타고 가는 기분이었다.

 

 

 

 

1관문을 통과하기 전의 모습.

그 옛날 영남에서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선비들이

주로 이용했다는 과거 길이 보인다.

 

 

 

 

10여분쯤 달려서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앞에서 하차.

 

 

 

 

오픈 세트장 입장료는 2천원.

전동차를 타고 온 사람은 1천원 할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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