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세트장에 들어서며..
이제부터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다.
세트장은 관리가 제대로 안된 모습이었지만
그래서 더 옛 시대의 현장감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육조거리를 지나 광화문으로..
세트장의 꽃은 역시나 광화문이었다.
무시무시한 형틀을 보니
수많은 사람들의 한 맺힌 절규가 느껴져
잠시 기분이 오싹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철없는 아이들처럼
즐겁게, 무서운 형벌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궁궐 내부는 경복궁을 축소판으로 옮겨 놓은 듯..!
강녕전은 세트장 홍보관으로 쓰이고 있었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야외 사극 촬영장인데
그동안 이곳에서 200여편 이상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홍보관은 삼선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가야 함.
이곳에서는 용상체험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코로나 사정으로 중단된 상태였다.
모처럼 왕비 한번 되보려니 했더니.. 칫~!
가뭄에 단비 만나듯,
마침 우리 또래의 여인 셋을 만나서
서로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광화문을 나서며..
요즘은 이곳에서 <붉은 단심>을 촬영하고 있다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뿐인 과거 속에서,
맘 내키는 데로 돌아다니며 유유자적하던 시간들이 참 좋았다.
이곳에서 아까 만났던 여인 세명을 다시 만났는데
그녀들이 우리를 더 반가워했다.
덕분에 서로 단체 사진 모드로..ㅎ
조령 제1관문과 성벽.
야외 수업 중인 학생들 모습 뒤로 옛 과거길이 보이고
그 길 끝에 조령 제1관문이 있다.
저 길을 걸었어야 했는데..
우리는 전동차가 다니는 쪽문으로 나왔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와 함께..
백설공주도 반한 문경 사과!
6명이 몰려다니다 보면 인물사진 찍기 바빠서
풍경만 찍은 사진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인물사진이 많이 올려졌네요..^^;;
주차장 부근의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는데
오미자 막걸리였던가..? 암튼,
이쁜 분홍빛에 이끌려 한잔 쭈욱~!ㅋ
음식을 먹을 때는 꼭 뒤늦게 사진 생각이 난다.
음식점에 들어가기 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는데
식사를 하고 나오니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어둑해진 하늘이 제법 비가 많이 쏟아질 것 같아서
바로 올라가기로 결정!
대신, 가다가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을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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