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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곤지암 화담숲

by bigmama 2022. 7. 7.

여행 다녀온지 한달이 되었는데도

아직 끝맺음을 못해서 뒤늦게 부지런을 떤다.

 

 

오후 4시를 갓 넘겨 화담숲 주차장에 도착했다.

화담숲에 들어가려면 4시까지 입장해야 한다기에

부지런히 걸었다.

여름 수국 축제를 알리는 안내판을 보고 맘이 더 설레었다.

 

 

 

 

근데 화담숲 정문이 왜 이리도 먼 건지..

한 두장 사진을 찍는 사이에

친구들이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방문객들도 대부분 돌아가 고즈넉한 화담숲 입장.

시간은 촉박해도 천년 화담松 앞에서 기념사진 찰칵~!

고맙게도 티켓 검사하는 직원이

단체 사진을 찍어 주었다.

 

 

 

 

입장의 기쁨도 잠시,

우리는 모노레일을 놓칠세라 또 부지런히 걸어야 했는데..

 

 

 

 

화담숲의 설립자는 LG 구본무 회장이다.

그는 LG상록재단을 설립하여 대대적으로 생태 복원에 열정을 쏟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의 생태 수목원을 이루어냈다.

和談은 구 회장의 호이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라고.

 

구 회장은 기업가로서의 업적도 많겠지만

나는 생태공원 조성에 열과 성을 다한

그분의 업적이 더 존경스럽고 멋지게 생각된다.

 

 

 

 

다행히 모노레일이 도착하기 전에 당도하여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겼다.

 

 

 

 

모노레일이 도착할 때까지 이끼원을 구경했다.

 

 

 

 

가문 날씨 탓에 제대로 번성하진 못했어도

이끼원에 들어서는 순간

태곳적 원시림으로 순간 이동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노레일을 기다리며 이끼원 앞에서,,

 

 

 

 

드디어 모노레일이 도착하고..

이 모노레일이 오늘 운행하는 마지막 차라고 했다.

 

 

 

 

하늘로 붕 떠오른 모노레일은 공중을 달리기 시작하고,

 

 

 

 

                                                      우리의 설렘도 덩달아 up~!

 

 

 

 

자작나무 숲을 지날 때쯤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산을 차에 두고 온 우리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는데,,

 

 

 

 

하차할 때 비가 그쳤으니

하느님 만세!!

 

 

 

 

나무 수형이 이뻐서 찰칵~!

 

 

 

 

깊은 산속 옹달샘 같았던 작은 연못에는 

은은한 고요가 머물고..

 

 

 

 

하루 일과를 끝낸 모노레일은 공기만 싣고 지나갔다.

 

 

 

 

자연과 무언의 소통이 가능한 공간..!

 

 

 

 

다람쥐도 맘껏 활보하는 시간이었고,

 

 

 

 

신이 우리에게만 허락해준 호젓한 세상이었다.

 

 

 

 

따뜻한 배려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

 

 

 

 

수국 축제라는데 아직 꽃이 안 피어서.. 다소 실망했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삼색 병꽃나무도 싱싱한 모습으로 활짝~!

 

 

 

 

꽃과 눈 맞춤하며 노닥거리는 사이에

발 빠른 친구들은 저만치 앞서 내려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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