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스트립이 주연인 영화.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하자면..
변호사인 남편 제이크가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나서 결국 이혼하게 된 제인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근사한 베이커리를 운영하며 자녀 셋과 함께
안정되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아들의 졸업식을 계기로 두 부부가 만나게 된다.
근 십여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전남편의 눈에는 전처의 아름다움이 세삼 눈에 띄어 애정이 살아나고
아내 역시 자책하면서도 남편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남편을 받아드리는데...
남편은 젊은 여자와의 재혼 생활이
생각했던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고뇌의 시간들을 보내는 중에
다시 만난 전처에게로 향하는 애정을 확인하고
다 큰 자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느끼는 안락함에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만
그의 현실은 자유롭지 않았다.
전처와 불륜 관계가 되버렸지만 그 관계가 계속 지속되기를 원하는 남편.
뜻하지않게 뒤바뀐 처지가 되버린 제인은 매우 혼란에 빠지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자식들은 또 다른 충격에..
결국 그녀는
전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는데...
그런중에 집 증축을 위해 만나게 된 설계사 아담은
아직도 아내의 배반으로 맞게 된 이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그들의 애정이 싹틈을 암시하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로멘틱 코미디로 가볍지 않은 소재를 경쾌하고 밝게 연출하여
보기에 부담없고 자잘한 재미가 있다.
이혼 가정의 부부 이야기지만
더불어 중년의 감성을 재미있게 그려 낸 중년 이야기.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인 차이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사랑은 너무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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