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뜻하지않은 참사가 발생한 후 계속되는 가슴 아림.
꽃다운 아들들의 사고 소식에 황망한 마음이다.
아들을 군에 보내지 않았을 때는 그저 피상적인 슬픔일 뿐이었는데...
이렇듯 페부 깊숙이 부터 올라오는 아린 슬픔과 안타까움.
파견 근무 중인 내 아들이
찬바람 맞으며 깜깜한 곳에서 보초를 서며 서성이고 있을 새벽 두시.
아들의 노고가 세삼 가슴에 와닿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포근한 이불 속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책을 한 권 빼들고 거실에 앉아 마음이나마 아들과 함께...
수고많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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