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에...잠시 신호에 걸려서 정차하고 있었는데
북소리,꽹과리소리가 요란하여 둘러보니
농악대 한 무리가 지나간다.
아마도 주민들이 준비한 듯 경쾌한 가락과 장단이 다소 어설퍼보이긴 했지만
쉽게 볼 수 없었던 광경이라 ...
그러고 보니 곧 대보름이구나..
은행에 들렀더니
대보름이라 준비했다며 조촐한 부럼이 든 봉지를 건내준다.
차안에서 까드세요~
휘영청 밝은 달의 푸근함을 닮은 작은 정성...흐뭇~~
귀가하는 길에 마른 나물 몇가지와 오곡밥 재료를 샀다.
그리 즐기진 않아도
그냥 지나가면 왠지 서운하여
어설프나마 꼬박꼬박 세시풍속을 따라 준비하니
이것도
風俗의 명맥을 이어가는 일종의 거룩한 행동일레라~~?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아파서... (0) | 2010.03.27 |
---|---|
무조건 사랑해야 합니다... (0) | 2010.03.10 |
감동이 있는 음악 (0) | 2010.02.19 |
설 명절 끝에~ (0) | 2010.02.15 |
또 다시 대설? (0) | 2010.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