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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정월 대보름 맞이

by bigmama 2010. 2. 26.

 

 

 

운전중에...잠시 신호에 걸려서 정차하고 있었는데

북소리,꽹과리소리가 요란하여 둘러보니

농악대 한 무리가 지나간다.

 

아마도 주민들이 준비한 듯 경쾌한 가락과 장단이 다소 어설퍼보이긴 했지만

쉽게 볼 수 없었던 광경이라 ...

그러고 보니 곧 대보름이구나..

 

 

 

 

 

은행에 들렀더니

대보름이라 준비했다며 조촐한 부럼이 든 봉지를 건내준다.

차안에서 까드세요~ 

휘영청 밝은 달의 푸근함을 닮은 작은 정성...흐뭇~~

 

 

귀가하는 길에 마른 나물 몇가지와 오곡밥 재료를 샀다.

그리 즐기진 않아도

그냥 지나가면 왠지 서운하여

어설프나마 꼬박꼬박 세시풍속을 따라 준비하니

이것도

風俗의 명맥을 이어가는 일종의 거룩한 행동일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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