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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텃밭 이야기

행복둥이

by bigmama 2023. 1. 6.

그동안 몇 번의 겨울을 함께 넘기며

이런저런 경험을 겪어온 다육이와 나는

서로에게 길들여진 덕분에

유난히 추운 올 겨울을 아주 순탄하고 편안하게 잘 보내고 있다.

 

 

 

 

이젠 얼굴빛만 보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사이가 되었고,

 

 

 

 

표정만으로도 기분을 알아챌 수 있게 되었다.

 

 

 

 

길들인 것에는 책임감도 따르기에

밤새 안녕하였는지 살펴보는 것도

일상의 루틴이 되었다.

 

 

 

 

지난여름,

청초한 얼굴을 마구마구 피워 올렸던 나도 샤프란.

 

 

 

 

힘겨운 꽃 피우기를 끝낸 하얀 나도 샤프란은 

산화한 꽃잎을 옆에 두고

재충전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12월 한 달 내내 불꽃을 피웠던 게발선인장은

우리 집 송년 트리였다.

봄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모습이 이쁜

우리 집 행복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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