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 아침,
친구들이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
홀로 자리를 지키며..
카이로의 밤은 쌀쌀했다.
기내에서 잠을 자지 않으려고 저녁 식사 후에도 커피를 마셨더니
그 덕분인지 숙소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핫팩 두 개로 침대를 따뜻하게 데우고
피곤한 몸을 뉘이니 잠이 스르르 들었다.
호텔 조식은 각종 야채와 과일이 푸짐해서
아주 맘에 들었다.
오믈릿은 여행 내내 빼먹지 않았던 아침 식사 메뉴.
식사 후 호텔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싸한 아침 공기가 상쾌했다.
겨울에 만나는 꽃밭.
늘씬한 야자수가 긴 잎을 늘어 뜨리고
호텔 화단에는 갖가지 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꽃이 있어 더욱 행복했던 아침.
이집트의 겨울 풍경은 아름다운 봄 같았다.
크림색과 빨간색 부겐베리아 꽃도 활짝~!
호텔 정원에는 공작이 자유로이 돌아다녔고
다육 식물들이 우람하게 자라고 있었다.
지금 공작은 안 찍힘.ㅋ
우람한 선인장과 거대한 다육이들.
호텔의 인테리어는 마치 중동 부호가 세를 과시하듯
무척 웅장하고 화려했다.
이집트를 상징하는 장식용 파라오 은쟁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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