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집트 여행 이야기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2

by bigmama 2023. 3. 15.

박물관에는 거대한 석상의 유물들이

장식품처럼 놓여져 있었고,

 

 

 

 

우리는 주요 유물에 대해서만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지나갔다.

 

 

 

 

사람의 얼굴과 사자의 몸을 하고 있는 스핑크스는

왕의 권력을 상징한다.

 

 

 

                                                인체의 근육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전신상.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한 투탕카멘의 가면.

투탕카멘은 9세에 왕위에 올랐다가 18세에 요절하여

존재감이 거의 없었는데

무덤이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하트셉수트의 스핑크스 조각상.

파라오는 반드시 남성이어야 했기에

하트셉수트 여왕도 남성 복장을 한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하트셉수트는 남편인 투트모스 2세가 죽고

어린 투트모스 3세가 즉위하자

섭정을 하면서 실권을 장악하고 스스로 왕이 된 여인이다.

 

 

 

 

골반 근육과 갈비뼈의 사실적 표현도 놀랍고..

 

 

 

 

투명한 유리관도 있고,

 

 

 

 

칠보로 상감처리한 관도 있었다.

 

 

 

 

박물관에 있던 아이들은 우리들에게 무척 호의적이어서

사진을 찍어 달라며 멋진 포즈를 취했는데

정작 찍힌 사진은 궁금해하지도 않더라니.

 

 

 

 

고대 이집트에서는 남 녀 모두 삭발을 하고

가발을 썼다고 한다.

 

 

 

 

 

 

 

 

투탕카멘의 카푸노스 단지 뚜껑은 파라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카푸노스는 파라오가 죽은 뒤 미라를 만들며 적출된

위장, 간, 허파, 간을 따로 보관하는 단지인데

심장은 시신에서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투탕카멘의 시신은 세 겹의 관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하는데

관마다 매우 다양하고 특색 있는 모습이었다.

 

 

 

 

투탕카멘의 금박을 입힌 나무관.

 

 

 

 

투탕카멘의 황금 전차.

투탕카멘의 미라에서 발견된 갈비뼈 골절 흔적이

혹 이 전차를 타다 부상을 당한 것인지.. 

 

 

 

 

 

 

 

 

 

 

기원전 시대에

이토록 섬세한 미적 감각을 표현해 내다니..

현대와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고퀄 수준이었다.

 

 

 

 

 

 

투탕카멘의 장기를 보관한 관.

 

 

 

 

동,서,남,북 네 면은

여인상으로 묘사된 수호신이 보호하고 있다.

 

 

 

 

투탕카멘의 황금왕좌.

등받이에 투탕카멘과 왕비의 다정한

한 때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투탕카멘 무덤 발굴 당시의 내부 안내도 사진.

왕족의 근친혼으로 인해 유전병이 있었던 투탕카멘은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가 요절했는데

힘없던 어린 왕의 무덤이라 도굴되지 않았기에

많은 부장품이 고스란히 발견될 수 있었다.

 

 

 

 

 

특별히 투탕카멘의 시신을 감쌌던 부장품과

황금관,황금 마스크가 전시되어 있는 이곳은 

촬영불가여서 구경만 했다.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거대한 무덤 속에서 나온 것 같은 느낌..!

 

 

 

 

박물관 앞 카페에서 잠시 휴식.

무덤 속을 헤매느라 몽롱해진 머리에

신선한 공기가 스며드는 것 같았다.

 

 

 

 

100% 망고 생과만 갈아서 만든 망고쥬스.

단맛이 강해서 혹시나 설탕을 넣었나 했더니

이집트는 설탕이 더 비싸다고 하네.ㅋ

암튼,

망고쥬스가 너무 싸고(3달러)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