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바라본 올드 카이로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낙후된 모습이었다.
주택들은 짓다만 듯
옥상마다 철근이 길게 나와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집트는 완공을 하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해서
절세의 방법으로 미완의 모습으로 놔둔다고 한다.
올드 카이로 대부분 지역은 신호등도 없고
차선도 없다.
나일강의 지류인 듯한 개천은 수량이 풍부해서 깜놀~!
마차는 주요 운송 수단인 듯
아스팔트길을 활보하고 다니는 마차가 자주 보였다.
현지 음식점 앞.
식당 입구에 재래식으로 빵을 굽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맛보기로 주신 막 구운 빵이 너무 맛있어서
더 사 먹었다.
1달러에 4개였던가.
빵을 사 먹은 후 다시 사진을 찍으니
환하게 웃으시며 포즈까지..ㅎ
이 빵은 이집트인들의 주식인데
밀가루와 이스트, 소금만을 사용하여
화로에 직접 구워서 맛이 아주 담백하고 구수했다.
점심은 양고기 바비큐를 곁들인 현지식 식사.
현지 음식이 여러 가지 나왔지만
우리들은 준비해 간 밑반찬으로 밥을 먹었다.
끝없이 이어진 야자수 숲이 장관이었던 대추야자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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