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라는 고대 이집트의 유적지이며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피라미드는 이집트가 융성했던 고왕국과 신왕국 시기에 번성했는데
이곳에 최초의 계단식 피라미드가 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장제전으로
이곳에서 파라오의 장례의식을 치렀다고 한다.
장제전의 열주 기둥.
지금으로부터 4500년전 지어진 계단식 피라미드.
이 피라미드는 파라오 조세르의 무덤인데
최초의 피라미드식 무덤이다.
우리의 시조가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려고 애쓰실 때
이집트는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축하였고
고대 로마인들도 고대 유적지였던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이집트에 관광을 왔다고 하니
가늠되는 세월에 감탄을 넘어 말문이 막혔다.
주차장에서부터 계속 따라 온 상인이
사람 좋은 미소를 띄우고
머플러를 흔들며 1달라를 외쳤지만 다들 모른 척.
상인과 절대 눈맞추지 말라는
가이드의 당부가 있었거든요.
행여라도 눈을 맞추면 끈질기게 따라붙어서 귀찮아진다고..
아.. 이집트에 와서 처음 보는 낙타인데
대놓고 낙타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다.
사진 찍는 것을 알면 쫓아와서 돈을 달라고 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도찰했음.ㅋ
사카라는 지금도 계속 발굴 중이다.
조세르 피라미드로 가는 길은 잘 닦여 있었다.
계단 모양의 피라미드는 벽돌처럼 쌓아 올렸다.
피라미드를 건축했는데도 파라오가 죽지 않으면
바깥벽을 덧쌓아 올려 증축을 하며 기다렸다고 한다.
길 옆에는 무너진 피라미드가 즐비하고
피라미드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부착해 놓은
비뚤어진 창문을 들여다 보니
파라오의 동상이 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안 찍혔다.
오천 년의 세월을 뒤에 두고
핸드폰 삼매경에 빠진 이집션 아저씨.
자유시간을 이용해 각자 피라미드를 둘러보고
장제전 앞에 집합한 우리 일행들.
사카라의 주차장은 나대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다음은 유적지 둘러보기.
뜨거운 햇살 아래 기념품을 펼쳐 놓고 있는 상인들.
햇살이 뜨거워 눈도 못 뜰 지경이라
상인들도 우리들도 서로 소 닭 보듯 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한 무리 지나가고,
옛 귀족의 무덤을 둘러보기 위해 내부 입장.
남자아이들의 주요 부분을 수술하는 모습도 있다.
또 다른 귀족 무덤 탐방하러 고고~
다양한 어종이 흥미로웠던 부조.
이 부조는 물고기를 경매하는 모습이라고 함.
야생동물을 가축으로 키우는 모습도 흥미로웠다.
관이 있던 방.
권위적이고 위엄있는 모습으로 표현된 무덤 주인은
아마 고관대작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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