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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이야기

미완성 오벨리스크-나일강 크루즈

by bigmama 2023. 6. 18.

밤새 열차를 타고 아스완에 도착하자마자

아스완 관광에 나섰다.

 

 

 

 

아스완은 화강암 채석장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화강암을 채취하여

피라미드나 신전에 필요한 석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칼로 썰어낸 듯 반듯하게 잘린 돌산의 단면들..

 

 

 

 

이곳에는 제작 과정 중에 실패한

미완성 오벨리스크가 아직도 남아있다.

 

 

 

 

당시에는 돌에 틈을 만들어 나무 쐬기를 박은 다음

그 틈에 물을 부어서

나무의 팽창력으로 돌을 잘랐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그만 금이 갔다네.

 

 

 

 

오벨리스크의 규모도 거대한데다

단단한 화강암에 틈을 만드는

어려운 작업을 끝내고도 실패를 했으니

혼신의 힘을 쏟은 작업인부들이 얼마나 허망스러웠을지..

 

 

 

 

이 오벨리스크가 완성되었다면

현존하는 가장 큰 오벨리스크가 되었을 거라고 한다.

 

 

 

 

 

 

이곳에도 길 강아지들이 많이 보였다.

어린 강아지가 허기져 보였지만

뭐 줄 게 있어야지..

 

 

 

 

크루즈 정박지에 도착하니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가 엄청 많아서 깜놀..!

 

 

 

 

이제 크루즈에서 3박하며

나일강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크루즈가 겹겹이 정박하고 있으니

다른 크루즈가 통로가 되었다.

크루즈 직원인 듯한 사람이 번잡함도 아랑곳하지 않고

옆집 손님들을 미소로 맞아주었다.

 

 

 

 

크루즈에 탑승하자마자 식당으로 가서

점심부터 냠냠..!

 

 

 

 

아담하고 깔끔한 객실.

 

 

 

 

침대 위에 다소곳이 피어 있는 꽃 한 송이..!

사소한 서비스가 사람을 얼마나 기분 좋게 해 주는지..

 

 

 

 

욕실도 이만하면 됐고,

 

 

 

 

우리 옆에 바짝 정박해 있는 크루즈의 루프탑 전경.

 

 

 

 

객실에 짐을 풀어 놓은 뒤 잠깐 휴식을 취하고

크루즈에서 나눠 준 구명조끼를 챙겨 들고

누비안 빌리지 관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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