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이야기

포천 술 박물관-배상면주가

by bigmama 2023. 10. 20.

운악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들렀던 술 박물관.

술을 즐기는 사람은 없지만 지나가는 길이었기에

구경삼아 관람하기로 했다.

입장료 4천원.(인터넷 예약 시 3500원)

 

 

 

 

전통 술 박물관인 산사원에 들어가니

가지런히 전시된 전통기구들이 우리를 맞는다.

 

 

 

 

조리, 바가지, 됫박 등등..

어릴 적 보았던 눈에 익은 물건들이 추억을 소환시키고..

 

 

 

 

 

술 빚을 때 사용했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난생처음 본 겹오가리.

탄산가스를 배출하고 공기를 차단하는 독이라고 하는데

옹기를 이런 모양으로 빚어낸 것이 신기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고급지게 꾸며져 있었다.

 

 

 

 

이곳에서는 술 빚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전통술에 대해 공부도 하고,

 

 

 

 

모형인형으로 꾸며진 원형 전시대에서

당시의 술 문화와 술 빚는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벽면에

유명 연예인들의 핸드프린팅이 전시되어 있다.

 

 

 

 

예매 확인이나 입장료 결제는 지하에서 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우곡기념관이 있고

술을 구입하거나 시음을 할 수 있다.

 

 

 

 

배상면주가에서 생산된 술은 무척 다양했다.

내가 아는 건 차례술과 산사춘뿐.

 

 

 

 

우곡 기념관 앞 배상면 선생 사진.

 

 

 

 

입장료를 내면 직원이 작은 일회용 컵을 주는데

이 잔으로 시음할 수 있다.

프리미엄 증류주는 유료라고 함. 잔 당 5천 원.

 

 

 

 

이 증류주들은 무료 시음.

 

 

 

 

우리는 제일 만만한 막걸리만 시음해 봤는데

뚜껑 색깔에 따라 도수 차이가 달랐다.

느림 마을 막걸리는 생막걸리이고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 입에는 달게 느껴졌다.

 

 

 

 

박물관에서 준 막걸리는 남편 선물로 고이 들고 옴.

4천 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무료 시음을 할 수 있고 막걸리를 한 병씩 증정해 주니

공짜 관람과 다를 바 없다.

 

 

 

 

박물관 견학을 끝내고

술독이 보관되어 있는 세월랑 견학.

 

 

 

 

항아리는 어른키만 했는데

반들반들 윤기 나는 600여개의 항아리가

늘어선 모습은 장관이었다.

 

 

 

 

실제로 이 독 안에 술이 들어있다고 한다.

 

 

 

 

                       오늘은 술 독에 빠진 날..!

                     

 

 

 

세월과 함께 숙성을 기다리는 술항아리들..

 

 

 

 

 

 

 

 

세월랑을 나오면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지는데

마당 끝에 있는 한옥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 술 카페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함.

당연 음주운전 때문에 번성할리가 없었겠지.

 

 

 

 

 

 

세월랑을 떠나기 전 상큼발랄 기념샷.

술독만 보고도 취한 듯..!ㅋ

'국내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천 아트밸리  (8) 2023.11.02
운악산 자연 휴양림  (4) 2023.10.23
포천 벚골 도토리 막국수집  (12) 2023.10.15
곤지암 화담숲 (2)  (0) 2022.07.09
곤지암 화담숲  (0)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