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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가을..서울숲

by bigmama 2023. 11. 5.

오늘은 친구들과 서울숲에 가기로 한 날이다.

 

 

 

 

성수동에서 만나 

월남쌈과 샤브샤브로 점심을 먹고,

 

 

 

 

서울숲으로 go~!

 

 

 

 

단풍이 물들고 있는 10월 중순.

 

 

 

 

카페에 들러 사들고 온 커피와

각자 준비해 온 간식거리로 행복한 티타임..!

야외에서 마시는 커피는 유난히 더 맛있다.

 

 

 

 

아침에는 쌀쌀했는데

오후가 되니 뜨거운 햇살이 쨍쨍..

 

 

 

 

 

 

은행나무들은 이제야 노랗게 노랗게 물들어가고..

 

 

 

 

분수에 무지개가 걸렸다.

 

 

 

 

                             무지개를 만나면 이 나이에도 왜 그리 설레이는지..

 

 

 

 

 

 

오늘은 사슴 보러 가기.

 

 

 

 

처음엔 사슴이 안 보여서 없는 줄 알았는데

그늘 속에 숨어 있는 걸 뒤늦게 발견했다.

 

 

 

 

얘네들도 땡볕은 싫은 듯..

눈이 딱 마주치니

댁은 뉘시오..? 하는 듯한 떫떠름한 표정.

 

 

 

 

바람의 언덕에 올라 억새와 놀기도 하고,

 

 

 

 

구름다리 위에 올라가니 사슴 우리가 훤히 내려다 보였다.

 

 

 

 

꽃사슴들은 한창 식사 중..

 

 

 

 

 

 

나비정원에서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려고 했는데,

 

 

 

 

나비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있는 나비도 다 도망갈 것 같았던 썰렁한 분위기.

 

 

 

 

그래도 호랑나비와 제비나비 유충이

안온한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습은 볼 수 있었다.

나비 유충은 난생처음 보았는데

귀엽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수국은 황홀했던 여름의 여운을 남기고..

 

 

 

 

사과나무길에서 만난 사과는 앙징맞은 애기사과.

 

 

 

 

 

 

 

11월에 갔으면 더 좋았을 단풍이었어도

친구들과 가을내음 맡으며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서울숲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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