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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축제의 인사동

by bigmama 2024. 10. 4.

 

모임이 있던 날.

아직 한낮의 더위는 따가웠어도

시내 나들이 삼아 인사동에서 만남을 가졌다.

 

 

 

 

 

샤브샤브로 점심 식사.

한 친구가 사장님과 안면이 있는 덕분인지

식사 후 친절한 사장님이 맛있는 커피를 서비스로 내주셨다.

 

서남아시아 출신인듯한 젊은 외국인 남성 직원도

무척 예의 바르고 친절해서

다음 모임도 이곳으로 찜~!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마침 인사동은 엔틱&아트페어 오픈일.

 

 

 

 

 

인사동 길 한복판에 하얀 천이 카펫처럼 길게 깔려 있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서예가 한 분이

내 키만 한 붓을 들고 계셨다.

 

 

 

 

 

100m의 하얀 천을 메꿀 글은 어떤 내용일지..

 

 

 

 

 

거대한 붓으로 거침없이 글을 써 내려가는 모습이 궁금했지만

20여분 후에야 행사가 시작된다고 하여

기다리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축제 참가자들이 행렬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듯..

 

 

 

 

 

취타대는 한창 리허설 중..

 

 

 

 

 

알록달록 색상의 한복이 더하니

인사동 거리가 더욱 풍요로워 보였다.

 

 

 

 

 

송현공원은 거대한 꽃밭.

 

 

 

 

 

꽃에게서 전해지는 생명력이 온몸을 감싸고..

 

 

 

 

 

백일홍 고운 색깔에 눈이 부시고,

 

 

 

 

                                            

                                            폭염에 지친 마음이 활짝 열리던 순간이었다.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긴 긴 여름 내내 초록초록한 숲길만 걷다가 

화사한 꽃밭 속에 서있으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

 

 

 

 

 

 

 

 

도심 속의 힐링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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