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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비 개인 후의 산행-평창분소에서 일선사로...

by bigmama 2010. 8. 30.

어둡고 무거운 구름이 머리위에 바짝 내려 앉아

하루종일 개일 것 같지않던 하늘이

오후가 되자 구름이 살짜기 걷히며 눈부신 태양빛이 쏟아져 내리니

횡재한 마음으로 룰루랄라~산으로 향했다.

 

 

 

 

 

 

 

 

 

 

 

 

 

 

 

 

 

 

 

 

 

오전까지도 호우주의보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인지

오후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비가 막 그친 후의 북한산은 미처 스며들지못한 빗물들이 여기저기 자작한데

비가 그쳤음을 알리는 카랑카랑한 매미소리와

콸콸거리며 계곡을 내달리는 물소리에는

아직도 진한 여름이 느껴졌다.

 

잠시 쨍~해가 나는 듯 싶었는데

산중턱을 넘어서니 다시 스멀스멀 안개가 피어오르며

먹구름이 다시 내려와 앉는다.

참 변덕스런 요즘 날씨들.

 

빗방울이 다시금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래도 콧속에 산바람이 들어가니

발걸음도 가볍고 마음도 가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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