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이 날이 되면
엄마는 달콤하고 쫀득한 호박고지와 팥을 넉넉히 넣은 시루떡을 꼭 해주셨다.
청명하고 따끔한 가을빛 아래
늙은 호박을 잘라 마당 한켠 장독대 위에서 정성껏 말려 두었다가
이 날이 되면 손수 시루에 쪄주셨던...
그 호박 시루떡이 생각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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