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산행 이야기

북한산 눈꽃

by bigmama 2010. 12. 29.

밤새 하얗게 쌓인 눈.

만사 다 제쳐두고 산행하기로 했다.

행여 바람이라도  불면 바로 무너져 내리거나

약한 햇살에도 바로 그 형태가 녹아내려

눈꽃이 머무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기에 서둘러야 했다.

 

눈꽃을 음미하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할까...잠시 생각하다가

(어느 곳이라도 다 좋겠지만)

완만한 경사에 계곡이 빼어난 산성쪽으로 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산성으로 go~

 

 

 

 

 

산성 계곡길로 들어섰다.온 천지가 하얀...

 

 

 

 

 

 

 

 

 

 

 

중성문을 지나고~

 

 

대남문으로~

 

 

 

드디어 대남문..

바람이 살랑거리자 나뭇가지의 눈이 툭! 떨어지다 다시 흩날리고

얇은 비단같은 안개가  살짝 드리워진 대남문은 아주 몽환적이었다.

 

 

 

 

 

해가 슬슬 넘어가는 모양...

눈부시게 하얗던 백설이 황금빛을 머금기 시작한다.

 

 

 

 

 

마침내...구기탐방센터로~

 

 

 

산성에서 구기동까지의 산행.

눈덮인 경관에 심취해 천천히 걸으며

심호흡에 감탄사를 얹어가며 경탄해마지 않았던 북한산 설경...

 

 

 

 

 

 



 

 


 

 

'산책,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왕산  (0) 2011.02.14
하얀 빌로드 깔린 진달래 능선  (0) 2011.01.30
구기분소~ 비봉 탐방로  (0) 2010.12.19
북한산 둘레길-옛성길  (0) 2010.12.13
단풍따라...인왕스카이웨이로  (0) 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