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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구기분소~ 비봉 탐방로

by bigmama 2010. 12. 19.

 

 

구기탐방센터에서 출발하여~

 

 

 

승가사쪽으로 길을 잡았다.

 

 

 

 

 

 

 

사모바위에 도착~

 

 

 

이쪽 길은 미끄럽다.조심조심~~

 

 

 

비봉...

비봉 꼭대기엔 국보 3호인 진흥왕순수비가 서있는데

신라 잔흥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진품은 보존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진흥왕순수비 zoom in~~

 

 

 

 

 

비봉 탐방센터쪽으로 하산~

 

 

 

이 바위 이름을 정확히 모르지만 (물개바위? 도마뱀바위?)

자연의 섬세함은 그저 감탄스러울 뿐...

 

 

 

금선사를 지나서~

 

 

 

 

 

 

 

 

산행 구간은

구기분소~ 승가사~사모바위~비봉~금선사~비봉탐방 지원센터까지 대략 5km.

 

허약체질인 아들이

설렁설렁~몇번 산행에 따라다니더니

이제 산 맛을 조금 느낀 모양이다.

 

같이 가자는 말을 안했는데 저도 간다며 바로 따라 나선다.

산행을 해보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고 엉덩이도 업되는 것 같다나?

이제 방학이니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다니겠다고 하는데

말하는 그 표정에 기대감과 설레임이 잔뜩 묻어 있다.

이런 말을 하는걸 보니

머잖아...더 힘든 산행 후의 묵직한 노곤함도 즐겁게 즐길수 있을 것이다.

 

어릴 적에 몇번 따라다니며 산행을 해본 후론 (재미도 없고 많이 힘들었겠지)

산에 가자면 힘들다고 고개부터 먼저 흔들었는데...

이렇게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모양이다.

 

항상 아빠 뒤를 따르며 걸었는데 앞서보라 했더니

왠걸~

사모바위로 오르는 길이 꽤 경사진 길인데도

우릴 멀찌감치 떼놓고 펄펄 날아간다.

그래..나이는 못속이지...

 

차가움과 따스함이 함께 어우러져있는 겨울 북한산에서

새로운 산행동지의 진정한 첫 산행이 시작된...기념하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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