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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경주 불국사에서...

by bigmama 2011. 4. 13.

마치 수학 여행가는 길 마냥...

설레이던 단발머리 여학생 때의 그 마음을 가슴에 고스란히 품고

경주로 가는 길.

 

까마득히 먼 옛날...그러니까 여고 2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왔던 곳인데

강산이 세번도 더 바뀐뒤에 다시 찾은 경주 불국사에서

옛 기억을 더듬으며...

그 시절을 추억하며...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경주에 진입하니 가로수마다 하얀 벚꽃이 활짝 핀 꽃길 일색..

 

 

 

불국사 앞 식당에서

더덕구이 정식과 파전,도토리묵으로 점심을 먹으며 

막걸리 한잔으로 건배~

 

 

 

불국사 불이문(후문)으로 들어갔다.

 

 

 

 

 

 

 

 

 

 

 

 

 

 

 

 

 

 

 

삼층 석탑.

통일 신라 시대의 3층 석탑으로 석가탑,또는 무영탑이라고도 한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전설이 서려있는 탑.

 

 

 

다보탑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때 창건된 사찰로

과거,현재 ,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이상향)를 구현코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

 

그 옛날 오색 창연했을 불국사의 단청은 

오랜 세월을 지켜내느라 빛바래고 퇴색되었지만

알록달록 덧대어 분칠하지 않아 더 깊은 품격이 느껴졌다.

 

곧 다가올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많은 신도들과

벚꽃 구경이 목적이었던 여행객,

수학 여행온 학생,외국 여행객 등...

많은 방문객의 발길로 다소 복잡한 경내였지만

 

한 점 구름없이 눈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제법 따가운 햇살 아래

소담스런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 난

경내 구석구석을 돌아 보며

행복에 잠겼던 시간이었다.

이제

다음 행선지인 보문 호수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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