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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북한산성 계곡

by bigmama 2011. 7. 3.

 

 

 

 

 

 

 

 

 

 

 

 

 

 

 

 

 

 

 

 

 

 

 

 

 

 

철거 전 음식점들이 즐비하던 곳.

늘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왁자지껄 등반객들의 잡담으로 소란스럽고,

가끔은 파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하산길을 풍요롭게 만들던...

 

지금은 너른 공터가 되고 계곡옆으로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옛 집 한채는 그대로 남아

그곳에 살던 주민들의 추억을 간직해 놓았다.

아쉽지만 이곳에서 터닝~~

 

 

 

 

 

 

 

 

 

 

 

 

 

 

 

 

 

 

 

 

 

산성계곡을 따라 대동문으로 올라간 후,우이동 계곡으로 내려오기로 예정하고

버스까지 타고 산성입구로 갔는데

잔뜩 찌푸린,

더하여 후덥지근한 날씨가 차마 견디기 힘들었다.

불쾌지수도 80%가 넘는다던가...?

계획을 급 변경...

 

아랫 계곡의

간이 쉼터에 앉아 계곡물을 바라보며 신선놀음으로 시간을 보냈다.

큰 비 내린 후 격정적으로 흘러 내렸을 계곡물은

안정된 모습으로 잔잔히 흘러 내리고...

 

비취빛 물빛이 너무 아름다운 계곡에 시선을 드린 채

무념의 시간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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