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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산행 이야기

북한산 대성문 오르는 길.

by bigmama 2011. 7. 31.

며칠을 거침없이 내리 퍼붓던 폭우가 그쳤지만

그것도 잠시 뿐,

일요일에 또 다시 폭우가 내릴거라는 예보에

얼른 산행에 나선 잔뜩 흐린 토요일 오후.

평창 매표소에서 대성문으로~

 

 

 

 

 

 

 

 

 

 

 

 

 

 

 

 

 

 

 

 

 

 

 

 

 

대성문으로 오르는 막바지 길에는 새로 계단이 설치되었다.

가파른 경사에 삐죽하게 날이 선 돌로 이루어진 험한 길이라

눈이 오는 겨울철에는 특히 위험했던 곳이었기에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왠지 낯선 느낌이...

 

 

 

난간도 설치되고...

 

 

 

 

 

유휴~~드디어 대성문.

 

 

 

그리고 하산길...

 

 

 

 

 

 

평창매표소에서 대성문으로 오르는 길의 계곡이 평창 계곡이다.

평소에는 물이 많지 않은 계곡인데

긴 장마에 폭우까지...올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좔좔~흘러 내리는 물소리가 오르는 길 내내 끊임없이 들렸지만

그 소리도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바람도 없고...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산이 배출하는 습기때문에 산속 역시 찜통.

아..힘들어라...

 

산행을 시작하고 얼마간은 어찌나 덥던지

불쾌감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걷는 동안 어느샌가 슬그머니 편해졌다.

생각이 없어지니 스스로 편해진게지...

 

땀 흘린 뒤끝은 개운함.

그래서 하산길은 오히려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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