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와르의 "기타치는 여인"
참고하자면...르노와르는 19세기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로
평범한 여인네들의 일상을 우아하게 그려내고
화려한 파리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으며
아름다운 여인의 나체화를 즐겨 그렸다 한다.
다른 기타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클래식 기타는 위 그림처럼 기타 헤드를 어깨 쪽으로 올리고
비스듬이 안은 채 연주를 해야 하는 것이 기본 자세인데
그러기 위해서 왼 발을 발판 위에 올려 놓고 연주한다.
아직은 많이 서툰 초보이다 보니
기타와 한몸이 되지 못하고
어정쩡하긴 하지만 대충 이런 자세를 하고.
오른손으로 칠 줄을 확인하느라 고개 숙여 내려다 보랴~
왼손으로 잡아야 하는 음줄 확인하느라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랴~
그렇게 겨우 두,서너마디 딩동거리다 앞에 놓여있는 악보보랴~
또 다시
오른손 확인,
왼손 확인,
사이에 악보 한번 보고...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오른손은 꽤 학습이 되어서 가끔만 확인할 정도가 되는데
왼손의 음줄을 확인하느라 계속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더니
목 왼쪽이 뻣뻣해졌네 그려~
좌,우로 고개를 돌리려니 통증이 온다.
그동안 기타 연습을 못했기에 요며칠 기타 숙제하느라
저녁마다 한시간 이상 기타를 들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 연세들도 있고하니 하루 20분 정도만 연습하세요~하시던.
나와는 상관없는 말이겠지 했는데 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에효~~이제부터는 그냥 설렁설렁 해야겠네요.ㅎㅎ
'문화 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최종병기 활 (0) | 2011.08.31 |
---|---|
경복궁역-서울 메트로 미술관 (0) | 2011.08.10 |
클래식 기타 (0) | 2011.07.18 |
기타 연습 (0) | 2011.07.12 |
기타..두번째 이야기 (0) | 201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