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떼가 몰려들어 어느 새 사랑방이 된 나뭇가지.
깍깍 거리며 종알대는 그 소리가 참 시끄럽기도 하더라.
인간사의 일면과 상통되는 부분이기에
지나치면서도 웃음이 베어나왔다.
저들도 새해 인사를 주고 받았을까...
저들도 외로운건 싫은 모양이다.
연휴 마지막 날 남편과 함께 한 산행.
가볍게 하기로 했던 산행에서
컨디션에 맞지 않은 과한 코스를 선택하는 바람에
돌아와 파김치가 되어 버린.
가파른 돌길은 매끈거리고
쇠줄에 의지하는 부분이 많은 곳이라 두 팔로 힘을 많이 썼기에
오늘까지도 양 팔이 묵직하니,뻐근하니 그렇다.
이런~
맘같지않은 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