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각자 사정으로 날짜를 조율하기가 어려워
긴 일정은 잡을수 없었지만
매년 봄,가을이면 국내 당일 여행이나마 해가며 우정을 나누는 모임이 있다.
모처럼 해외 여행을 한번 가기로 했고, 그간 많은 의견들이 분분했지만
직장 문제가 걸린 이도 몇 있고, 개인 샵을 운영하는 몇 몇 친구의 사정도 있다보니
결국에는 거리에 별부담없는 제주도 여행으로 결정되었다.
제주도가 고향인 친구도 있고 다들 여러번 제주도를 다녀왔지만
하루 먼저 돌아가야 할 친구가 있었기에
전원이 참석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다들 혼쾌하게 수용하였는데...
이 모임은 원래 큰 아들의 고교 자모회였지만
십여년이 넘게 지내다보니 이제는 나름 속내를 나누는 친구가 되었는데
흘러온 세월만큼이나 알게 모르게 늘어난 주름을
서로 안타까워 해가면서
꼬부랑 할머니 그 이상이 될 때까지...
서로의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할 것이다.
아침 8시 20분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건너갔다.
저가항공인 t-way 항공을 이용했는데(짠순이 아줌마들~)
머..기내가 조금 좁았을 뿐, 50여분의 비행시간이라 괜찮았다.
토마토 쥬스 한잔 먹고...
상공에서 바라본 제주는 옅은 안개가 끼어 있어서 다들 걱정했지만
왠걸~제주에 내리니 화창한 가을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2박3일의 여행.
첫 행선지는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7코스의 올레길 맛보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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