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 광장의 여유로움을 체험한 후
근처에 있는 푸에르타 델 솔로 향했다.
마드리드 중심부에 있는 푸에르타 델 솔은
마드리드 관광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태양의 문이라는 뜻이라고.
특이한 변장이나 온몸에 페인팅을 하고 동작그만인 채로 있는 사람 등,
광장으로 가는 길에도 퍼포먼스가 많아 눈이 즐거웠어요.
요기가 마드리드에서 거리를 잴 때 원점으로 쓰이는 지점이랍니다.
주요 광장 입구라 그런지 경찰차가 나와 있네요.소매치기 잡을라고..?
마드리드의 상징물이랍니다.
황금으로 무장한 사나이~
내 앞에 있던 어느 연인의 뒷모습.
스페인은 후식이 유난히 달던데 그래서 그런지
이런 풍만한 체형의 사람들이 많습디다.
20세 전까지는 아주 이쁘고 날씬하다는데 말이죠.
거리의 악사들.
이렇게 눈을 맟추면 모두 웃어 주더군요.특히나 남성분들이...ㅎㅎ
저 지붕 위의 동상에 대한 설명을 듣긴 했는데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는...
어떤 장인을 기념하나 보네요.
거리가 참 고풍스럽고 우아합니다.
무슨 박물관 밀집 지역 같다는...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을 둘러보고 레알 마드리드 구장으로 갔다.
개인적으로 스포츠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않아서
레알 마드리드팀의 위상이 어느만치인지 전혀 가늠하진 못하지만
암튼,울 아들이 열광하고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에 와보니
뭣도 모르지만 나름 감동이 슬슬 밀려드는데...
곧 있을 경기에 스페인 국민들이 온 촉각을 세우고 있답니다.
저녁 식사는 중식당에서 아류 한식으로 먹고 드디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1박2일을 바깥에서 보내다 보니 몸도 마음도 꾀죄죄한 느낌이었는데
뜨거운 물에 샤워도 하고 비로소 다리를 뻗어본다.
피곤해서 숙면할 것 같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스페인은 7시에도 한낮처럼 밝더니
9시가 넘으니까 그제서야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페인 사람들의 저녁 식사 시간은
9시부터 시작된다고...
휴~이제서야 하루 일정이 마감되었네...
정리를 해보니 이렇게 바쁘게 보낸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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