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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야기

구엘 공원

by bigmama 2012. 5. 2.

가우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19세기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이다.

가우디가 이렇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를 전폭적으로 후원해준 구엘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만국박람회에 출품한 가우디의 작품을 본 구엘이 가우디를 후원하기 시작했다고 함.

 

이 구엘공원은 처음에는 영국의 부자들을 타겟으로한 전원 주택으로 건축했으나

공원 주변이 너무 빈곤한 동네여서 그랬는지 부자들의 호응이 적었고,

결국 공원으로...

 

가우디가 맡아서 건축했지만

경비실과 탁아실은 구엘의 작품이고, 가우디는 구엘의 구상을 많이 반영하였다 한다.

구엘공원은 특히 '길'을 중요 의미로 삼았다고.

 

 

 

돌산을 깍느라 생긴 돌을 활용하여 건축하였다고 함.

 

 

 

 

 

 

 

 

 

 

 

 

 

 

 

 

 

 

 

 

 

 

 

 

 

 

 

깨진 타일로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다.

 

 

 

 

 

 

 

 

 

 

 

 

 

 

 

 

언덕 위의 하얀집은 가우디가 살던 집.

 

 

 

보기에는 딱딱하고 불편할 것 같은데 막상 앉아보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인체공학적인 구조와 깨진 타일을 이용하여 꾸민 무늬가 얼마나 섬세하고 아름답던지...

 

 

 

 

 

 

 

 

 

깨진 타일로 마감한 천장의 모습.

 

 

 

 

 

 

구엘공원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장소.

용을 표현한거라는데 도마뱀에 더 가까운 이 동물을 만져보려는 사람들로 주변은 인산인해...

 

 

 

 

 

 

 

탁아실을 보니

동화인 '헨델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이 생각났다.

한귀퉁이 살짝 뜯어서 맛보면 달콤할 것 같은...

 

 

 

 

 

 

 

 

 

경비실.

 

 

 

혼신의 힘을 쏟아 부으며 연주에 몰입하던 너무 훌륭한 연주자였다.

긴 통나무같이 생긴 것이 악기인데 호흡으로 소리를 내는 듯.

호흡의 강약에 맞춘 파워플하면서도 애잔한 음색이 상상 이상의 감동을 자아내어

주변에서 경청하던 사람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에 이어 동전세례를 받았다.

 

 

 

 

 

 

 

직선을 배제하고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디자인으로 구성된 구엘공원은

가우디가 어릴 적에 보고 자란 자연을 형상화하여

예술로 승화시킨 건축물이었다.

 

동화의 나라같은 이런 건축을 할 수 있었던 그의 상상력이 너무 감탄스럽고

그의 천재성을 믿고 전폭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구엘의 선택도 너무 존경스럽다.

구엘같은 사람..우리나라에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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