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둘러보기

혼자 자유롭게 인사동을 거닐다가

마침 개인전 오픈식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

입구에는 화환이 줄나래비 서고 방문객들로 붐볐다.

어떤 작가인가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가 봤는데...

 

 

 

 

 

 

 

 

 

 

 

 

 

 

 

 

 

하철경 화백의 개인전.

많은 문인들이 참석하고 내방객도 많았는데

프로필을 살펴보니 관록있는 화백인 듯...

 

내방객들이 많이 붐비는 오픈식이었기 때문에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순 없었지만

오랜만에 동양화에서 풍기는 향긋한 묵향을 잠시나마 느껴 볼 수 있었다.

 

 

 

 

 

 

 

 

 

 

 

 

 

 

 

 

 

 

 

 

 

 

 

따스해보이는 불빛에 끌려 들어가 본 최병민 조각전.

작가와 대화를 하지 못해서

작가가 작품에 불어넣은 의도와 뜻은 알지 못하지만,

 

'구름을 훔친 사람들'이라는 주제를 상기하며

인간이 추구하는 꿈과 야망, 고난이나 시련을 지닌 인간의 힘겨운 모습을 형상화 한 것 아닐까....

그렇게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감상하였다.

작가와 이야기를 좀 해 볼걸...

 

 

 

한시간 남짓의 시간이었지만

맘껏 자유를 느끼며

오랜만에 마음에 풍요로움을 갖게 했던 인사동 나들이였다.

 

근데

그냥 정처없이 나와서 시간 제약없이 거닐었어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그건 좀 아닐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