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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우리집 콩나물국

by bigmama 2012. 9. 21.

페이지를 넘겨야 겠는데 마땅한 이야기 거리도 없고...

저녁에 콩나물국을 준비하다가

아~이걸 소개해야겠다..그런 생각이 들어서

요리 강습 흉내를 내봅니다.

 

우리집 콩나물국은 아마도 무척 생소하실 겁니다.

내 주변의 사람들도 이런 콩나물국은 처음이라고 했거든요?

일단 만드는 법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깨끗이 씻은 콩나물은 살짝 데친다.

데칠때 물을 많이 붓지 마세요.

아스파라긴산이 우러난 데친 물도 사용할건데 너무 많으면 국이 맛이 없어요.

 

 

 

 

 

쌀은 세번 정도 씻은 다음 빡빡 문질러서 쌀뜨물을 받는다.

쌀뜨물 받다가 팔뚝 굵어졌다우...

 

 

 

 

 

유부는 1센티 정도 굵기로 썬다.

초절임 유부는 안되요.

 

 

 

 

 

데친 콩나물에 쌀뜨물과 유부를 넣고 한솎음 끓인 후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조선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콩나물이 부드럽게 될 때까지 끓여준다.(조금 오래 끓여야 맛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쌀뜨물을 진하게 만드는 것!!

또 하나는,끓일 때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꼭 주의할 것!!(국물이 넘치면 국이 멀게져서 맛이 없어요)

 

 

 

 

 

맛은??

시원하고 담백하고 구수하고...얼핏 설렁탕 같다고나 할까...?

 

이 콩나물국은 돌아가신 시어머니에게서 배웠는데

우리집 해장국 목록 1위 입니다.

 

쌀뜨물이 숙취에도 좋으며 속을 편하게 해주고

콩나물 역시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해장에는 그만인 국이랍니다.

 

음식 만들랴,

사진 찍으랴 좀 번거롭긴 하지만

요리 강습도 재미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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