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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남이섬 출사 (1)

by bigmama 2012. 10. 22.

10월 20일 토요일.

두번째 출사.

카페 창설을 기념하는 워크샵을 겸해 1박 2일로 진행된 행사였는데

내가 1박까지 하기는 무리이고,

2일째 남이섬 출사에 합류하기로 했다.

1박하면서 별을 헤이며 별의 궤적을 찍는다고 했는데...별이 쏟아지는 밤에...

 

하루 한 차례인 남이섬 직행버스 예약이 불발되어서

부득이하게 차를 가지고 가게 되었는데

네비가 있다고는 해도 나름 장거리를 홀로 떠나게 된 것이었으니...

어쨋거나 두려움 반,설레임 반의 심정으로 출발...

 

약속시간이 10시인데 무려 한 시간이나 지각을 했다.

2일차 출사에 합류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 늦었다고...

2시간 잡고 출발했는데 무려 3시간이 더 걸린 듯...

 

강원도 가평,춘천쪽으로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렸는지,

특히나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완전 주차장.

 

주말 나들이가 얼마나 인내를 요하는지 진즉 알고 있었지만

다시는 주말에 나오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고...

꼬리를 물고 늘어선 차량 행렬을 보며

기다릴 사람들 생각에 조급함이 앞섰지만 이내 체념상태가 되어 드라이브 자체로 즐기기로 했다.

 

그렇게 마음 먹고 주위를 둘러보니

옆으로 흘러가는 북한강도 아름답고,

길 가의 한들 한들 코스모스도 아름답고...

 

 

 

 

하루내 치뤄야 할 고생길이 훤히 보인다.

남이섬 공용주차장까지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어서 인근 음식점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

이곳은 인근 음식점에서 주차만도 가능하더군요.전일 주차 4000원.

 

 

 

배타는 것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너무 많은 인파때문에 일행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미리 도착한 사람들은 배타고 먼저 들어갔네요.

 

 

 

 

 

사진도 찍어 가면서 유유자적 즐기기로 했다...

 

 

 

 

 

 

 

 

 

 

 

 

 

 

 

 

 

 

 

 

 

 

 

 

 

 

 

 

 

 

 

 

 

 

 

 

 

 

 

무대에서는 신나는 쌩(?)음악이 연주되고 있다.

한창 시절에 유행하던 락음악!

이십대 때의 젊음이 되살아 나는 기분~~

 

 

 

통나무로 만든 운치있는 길을 따라 걸으며 무대로...

 

 

 

 

 

 

 

 

가을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남이섬은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깃발을 앞세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가족,연인,친구,또 사진을 찍으러 나온 사진 동호회 사람들까지...

 

한 15년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 나왔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그간 들러보지 못한 곳인데

예전의 운치있고 고즈넉하고 나름 우아하기까지 했던 분위기를 기대했다가 그만 아연실색... 

많은 인공 구조물들이 산재해 있고

중국어 안내판이 섬을 꾸며 놓은 상황.

 

그래도 가릴 수 없는 천연의 아름다움이 간간히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이모저모로 가꾸어 놓은 눈요기거리가 많아서

사진을 찍거나 즐기기는 괜찮더라마는...

 

 

 

여기서 한 번 잘라야겠네요.

너무 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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