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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청계천 등축제 출사

by bigmama 2012. 11. 11.

사진 동호회의 청계천 등축제 출사에 참석했다.

이제 세번째 출사.

 

먼길이나 무박2일의 출사길이 아직은 부담이 되어 참석하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갖는 출사는 무조건 참석하기로 내 자신과 약속을 했었다.

어느 때라도 가 볼 수 있는 장소이긴 하지만

또 그래서 가게 되지 않는 장소이기도 하니까...

 

모처럼 삼각대까지 지참하고 집합장소인 동아일보사 앞 광장으로 나갔는데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있던지라 혹여 못찾으면 어쩌나..했던 걱정은 기우였고

그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도 아는 얼굴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새 정이 들었는지...무척 반가웠다.

 

와우...그나저나

주말이어서 인파가 많이 몰릴 것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많이 몰릴 줄은 몰랐다.

 

처음 등축제를 구경하던 재작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청계천 입장부터 입구를 한 곳으로 지정해 놓았는데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어쨋거나 사진 찍으러 왔으니 찍어봐야지...

이번에는 홀로 방랑하지 말고 조언도 들을 겸

교수님과 선배들 뒤에 바짝 붙어서 출발~

 

 

 

 

 

 

오후 5시.

드디어 점등이 되고...

 

 

 

청계천으로 들어섰는데 다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 동호회 회원들 아님.

 

 

 

 

 

 

 

 

 

 

 

 

 

 

 

 

 

 

 

 

 

 

 

 

 

하늘이 파랗게 찍히는 이른바 매직 아워 시간.

파고다 건물 야경이 이렇게 멋질 줄이야...

인파가 너무 많아서 가지고 간 삼각대는 펼쳐 보지도 못하고

그저 감도만 올리다 보니 노이즈가 많다.

 

 

 

 

 

 

 

 

 

 

 

 

 

 

이쯤에서 반대편 길로 터닝~

 

 

 

 

 

 

 

 

 

 

 

 

 

청계천 입구에 가까워질 수록 인파는 더욱 붐비고...

이제부터는 나오면서 대충 찍었던 것이기에 이쯤에서 그만 청계천 밖으로 나왔다.

같이 다니던 사람들도 어느틈에 잃어 버리고...

에휴...나오는 길도 고역...

 

 

 

 

 

 

 

 

 

 

 

 

 

 

 

 

 

대략 두시간 여의 자유 촬영 시간.

사람에 떠밀려 다닐 수 밖에 없어서

급한 마음으로 찍다보니 카메라 설정이 많이 미흡했지만

사진은 사진이고,

이런 왁자한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나름 재밌더라.

 

약속된 시간에 맞추어 약속장소로 갔더니 흩어졌던 회원들이 다들 모여 들고...

저녁을 먹으며 간만에 맥주도 한 잔 했는데

어찌나 갈증이 났었던지 맥주 한 잔이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저녁식사후 헤어짐이 섭섭하여...?

광화문 스타벅스에서 우리 동기들만 오붓하게 뒷풀이 2차를 가졌는데(한 남성 회원이 쏘았다)

마침 일행 중 한 여성의 생일이라길래.

 

서로 비슷한 연령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성 동기들은 대부분이 다 내 아랫사람들.

졸지에 언니로 등극하다...

출사는 또 다른 일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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