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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눈이 내리네...

by bigmama 2012. 12. 29.

 

 

 

 

 

창을 가리우던 단풍잎들이 낙엽되어 말끔하게 떨어진 후

깔끔한 모습으로 함초롬히 서있는 단풍나무에도

눈이 소복소복 내려 앉는다.

 

이중 커튼을 모두 활짝 제치고

차 한잔 앞에 놓고 앉아

창밖의 설경을 감상하는데...

 

눈만 내렸다 하면 강아지마냥 밖으로 산으로 뛰쳐 나가곤 했는데

창밖으로 솔솔 뿌려지는 하얀눈을 보며

느긋한 오후를 즐기는 것도 참 괜찮네...

 

올 겨울은

한파도 잦고

눈도 자주 내리고

간만에 겨울다운 풍성한 겨울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에 거리를 거닐다 보면

여기저기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던 

아다모의 눈이 내리네...노래가 한껏 감성을 자극했더랬는데

요즈음은 거리에서 음악을 듣기가 쉽지 않으니...

 

눈 내릴 때면 한번쯤은 흥얼거리는 노래이기도 해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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