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인정 나누기

by bigmama 2012. 12. 21.

 

 

 

 

 

 

어제.

공항이라면서 이제 막 출국하려 한다는 '아름다운 산'님과의 짧은 통화.

남편이 장기출장 나가 계신 인도에 가는 길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안부를 전해 준 그녀의 마음씨가 얼마나 이쁘고 고맙던지..

 

각자 제각각이고 바쁜 일상 탓에 잊고 지내던 친구들이나

일년에 한두번 보기가 힘든 지인들과도

요즘의 연말만큼은 간단한 문자로나마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정을 주고 받게 되는데

몇 자 안되는 문자에서 풍겨지는 그 따스함이 얼마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드는지...

 

왠간한 통화는 문자로 대신하는 세상에서,

더군다나 요즘은 스마트폰의 시대라서

이모티콘으로도 부족하여 아름다운 동영상으로 제작된 연하장을 받으면

이쁜 연하장이나 카드를 만드느라 애쓰던 그 옛날이 생각나곤 한다.

 

며칠 안 남은 올해.

친구는 물론이고

그간 알고 지내거나 고마운 분,또는 소중한 분들에게

간단한 안부 문자라도 주고 받으면서

따스한 송년을 보내자구요..

 

 

p/s  

오전중에도,

아름다운 산님이 인도에 도착했다면서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말 좋은 세상이네요~~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달력을 걸며...  (0) 2012.12.27
나에게 주는 선물  (0) 2012.12.25
겨울비가 온종일 내리던 날에.  (0) 2012.12.15
60대 부부가 사는 법  (0) 2012.12.14
치사랑  (0) 201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