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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나에게 주는 선물

by bigmama 2012. 12. 25.

 

 

 

 

 

그동안 내가 써오던 컴퓨터는 아들애가 고등학교 때 산거니까

얼추 10여년이 거의 되는 모양이다.

아들이 전역 후 복학하면서 새로 장만했기에

내가 물려받아 그간 고이고이 써온 컴퓨터인데,

잡다한 검색이나 블로그 작업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이 나무랄데가 없어서

애들이 바꾸라고 권해도 그냥저냥 써왔는데...

 

요즘 사진은 그 용량이 크다보니

이 구닥다리 컴퓨터가 감당을 못하고 버벅거려서

과제 사진을 올리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잘못하면 애써 올려 놓은 과제물이 날라가 버리고...

암튼 과제 제출하려면 잔뜩 긴장을 해야만 했다.

 

어쩌다 문제가 생길때면 애들에게 도움을 청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애들은 기다리다 숨넘어가겠다고 아우성...

요즘 컴퓨터를 10년쓰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머잖아 포토샵도 배워야 하는데

아무래도 사진작업때문에라도 안되겠다 싶어서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컴퓨터를 구입하였다.

 

24인치 대형 와이드 led 모니터에 윈도우 7이 깔린 최신형.

원래 사람이건 물건이건

정이 들면 쉽게 내치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오랜 것에 더 애정을 느끼고 편해했는데...

 

흠...

물건은 역시 새 것이 좋긴 좋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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