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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by bigmama 2013. 1. 11.

 

 

 

 

 

창밖으로는 파란 하늘과

아직도 눈이 소담스레 덮여 있는 정겨운 장독대가 보이는 음식점에서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고,

커피점으로 자리를 옮겨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오랜만에 긴긴 수다를 나누었다.

 

새해 첫 만남인 만큼

올 한해도 잘 살아보자는 덕담을 주고 받고

희망이나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더욱 즐겁고 화기애애한 시간이었는데,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세가지는 버리고,

세가지는 지속하며,

세가지는 받아드리는 마음의 자세로 살자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흠...

내가 버려야 할 세가지는 무엇이며

지속해야 할 것과 새로 받아드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이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여자들이었기에

1월은 특히나 나이를 더욱 의식하게 되어

한살 더 얹게 된 심정이 다들 그리 썩 유쾌한 것은 아니었으나

한 친구의 재치있는 유머가 어찌 그리 재미있던지~

 

 

우리 50대는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야...

....?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보메

이제서야 모든 것을 조금씩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고난이나 역경까지도 추억이 되어 

아름다운 마음으로 되새겨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아하~

 

그럼 60대는?

사랑하기 더 좋은 나이.

 

그럼 70대는?

사랑하기 아주 좋은 나이...

 

 

 

좀 더 포용하고 배려하며 살자는 메시지를 우문현답으로 주고 받으며

모두 유쾌하게 웃었다.

우리는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지나간 세월은 모두 아름다운 시간들.

나이가 들 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지 않던가.

올 한해도 필시 아름다운 시간으로 추억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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