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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사진 특강

by bigmama 2013. 1. 14.

 

 

 

 

 

사진 동호회의 초대작가님을 모시고

사진에 관한 좋은 강의를 들었다.

저번의 1차 강의때는 신청자가 몰리는 바람에 일찍이 마감이 되버려서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 2차 강의에는 다행이 참석할 수 있었다.

 

현직 의사이신 분인데

그야말로 느낌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엄청 감성적이고 조형성도 특별한 사진을 찍으시기에

감성적 시각이 많이 부족한 나로써는 그의 노하우가 무척 궁금했었다.

 

그의 사진을 한 작품,한 작품 감상하면서

촬영 당시의 감성과 주변 상황과 돌발적인(?) 에피소드 등을 곁들여 들으며

그의 섬세하고  여성보다 더 곱게 표현된,

열정적이면서 탐미적인 그의 감성에 마구 감탄했는데...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내면의 감성을 구체화하여 가슴에 채우기 위해서는

촬영전에 슬픈 음악을 듣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출사 때 촬영 전에 수시로 시집을 읽는다는

한 남성 회원의 말을 듣고 내심 놀랐었는데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방법인 듯.

 

그동안 감성표현에 많은 어려움을 느껴온지라

나 자신이 생각외로 훨씬 무미건조한 가슴을 지닌 듯하여 고민스러웠는데

모든이들에게도 쉽지 않은 감성표현이구나 생각하니

조금 위로가 되기도 했지만.

 

결국...사진도...

모든 희로애락 애오욕의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진하게 경험해 보아야

아름다운 감성으로 우러나와서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는 사실.

 

음악도 밝고 맑은 음악을 주로 들었는데

이제는 슬프고 애절한 음악도 많이 들어야겠네...

 

출사에서도 몇번 뵈었지만

출사때는 일일이 조언을 듣기도, 묻기도 힘든 상황인데

사진적 감성키우기에는

이 강의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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